설교

우리 하나님은 긍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민수기 20:2-13

잔잔한 파도... 2011. 9. 18. 13:56

본문 : 민수기 20 : 2 - 13

제목 : 우리 하나님은 긍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핵심 : 하나님의 마음인 긍휼과 용서를 주의 종들은 가져야 합니다.

청중 : 직분자와 목자

 

 

 살롬! 예,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이야기입니다. 모세가 불신앙으로 자기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불순종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이 본문은 모세에게 있어 두고두고 한이 되고 뼈아픈 잘못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말씀을 한 절씩 한 절씩 찾아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숨 가쁘게 달려 갈 테니까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먼저 2절을 보시겠습니다.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오늘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모인 곳은 가네스 바네아입니다.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혹시 들어보신 분 계실것입니다. 12명의 정탐꾼 이야기가 있었던 곳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이 가네스 바네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던 그곳이다.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온전히 순종했고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메뚜기 같다며 사로잡힐 것이라고 불신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래서 밤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다가 모세와 아론을 무시하고 새 지도자를 세워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반대하던 갈렙과 여호수아를 죽이려고 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시고 광야로 다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때가 이 때로부터 벌써 37-8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사건이 있었던 뒤 즉 38년 정도 지난 어느 시점에 다시 와서 일어난 일인 것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징계로 20세 이상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고 새로운 2세들이 이스라엘 회중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부모님 세대가 보여준 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복되는 불순종과 불신앙의 모습은 이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이 부족해서 모세와 아론에게 따지러 모여드는 것이 오늘 말씀의 시작입니다. 무슨 일만 생기면 기도하지 않고 이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와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것입니다.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이 구절에서 백성들은 한참 연장자이고 지도자인 모세에게 가서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하는 말까지 서슴없이 합니다. 38년 전부터 광야에서 죽어갔던 우리 형제들과 같이 우리도 여호와 앞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인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 그 다음 세대가 성장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모습은 하나도 나아지질 않은 것입니다. 만나를 매일 아침마다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 낯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지금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 달을 배 아파서 낳았고 똥오줌 다 씻어주며 자식 걱정에 밤잠 못자며 기껏 키워줬더니 다 컸다고 하는 말이 “아빠,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어!”하며 대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배은망덕한 모습을 지금 백성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손에는 만나를 쥐고 구름기둥, 불기둥 아래서 말입니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는 모세와 아론을 싸잡아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회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마지막 끝선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신앙적이고 눈앞에 있는 것만 보는 근시한적인 믿음을 가진 이스라엘이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누군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대들고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는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외침은 혼나도 많이 혼나야 될 말들입니다. 38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해주셨고 모든 어려움에서 건져주셨던 하나님을 다 잊어 버리고는 여기서 죽는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이런 모습을 보면 해도해도 너무하는 백성들입니다. 어떻게 기억력이 나빠도 그렇게 나쁠 수가 있는 것인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바로 앞에 불기둥이 있고 구름기둥이 있을 텐데 눈에 빤히 보이고 있는 하나님의 손길에도 백성들은 죽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손보다 더 강한 것은 없고 더 안전한 곳은 없는데도, 이들은 당장 눈앞에 있는 목마름에 죽는다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5절 말씀 보겠습니다. 왜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와서 고생시키냐고 따지고 듭니다. 애굽에서 왜 우리를 끌고 나왔냐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데려고 나오셨다는 권능의 역사들을 부인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한 말이고 이제까지 베풀어 주셨던 모든 긍휼을 싸잡아서 나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 곳이라면 그곳은 거룩한 곳이고 안전한 곳인데 이 백성들은 다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나쁜곳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무례하게 말하는 것도 모자라 도리에 어긋난 언사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파종할 곳, 무화과, 포도, 석류, 물이 없다는 이유는 곧 나쁜 곳이 됩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만나를 주시고 모든 곤경에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있다고 해도, 당장 물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면 다 싸잡아서 그곳은 나쁜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이 세상 최고의 안전한 식품이고 최상의 영양식인 만나를 무시한 언사입니다. 그리고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까지도 부인하는 말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과연 이들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가란 물음을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도 고민해 봐야합니다. 나는 어떤 것에 불평이 생기고 나는 무엇에 불만을 갖는지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더 성장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까지 다다르길 조용히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불평불만은 영적인 눈을 흐리게 합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면 성령님이 하시는 목소리에 민감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다시 6절 말씀으로 돌아가서, 지금 모세와 아론은 위협하고 따지고 대드는 회중들과 논쟁을 벌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곧바로 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문제의 해결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막문에 이르러는 엎드립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너희들이 내 욕을 하던 뒤에서 돌을 던지던 난 상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대면하겠다는 것입니다. 내 감정, 내 생각 이 시간에는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낯을 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엄청난 빛과 구름을 나타난 것입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언약의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8절 보겠습니다. 성경은 놀라운 광경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진노의 채찍과 막대기를 드시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례하고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분명히 화를 내고 다 쓸어버리겠다고 하셔야 하는데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셨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다 보시고도 끝까지 참으시고 자녀들이 성장하기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소망을 품고 이들이 변화될 것을 기대하심으로 하나님은 오히려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가타부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하여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다 용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물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긍휼하시고 인자하십니다.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모세는 명령을 받고 지팡이를 잡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순종하기 위해서 사역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감정과 의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뒤에 나오는 모세의 뼈아픈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와 아론은 지팡이를 들고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분노하고 불쾌한 마음을 다 잡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용서해 주셨지만 그들은 용서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 배은망덕한 백성들에게 화가 난 것입니다. 주신 은혜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분노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에게 함부로 대하고 예의나 예절은 눈꼽만치도 없는 이 무례한 백성들에게 피 끓는 화가 난 것입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반역한, 배신자라는 것입니다. 배은망덕한 자식들이라는 것입니다. 신앙도 없고 믿음도 없고 기억력도 나쁜, 거기다 예의범절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도 없는 못된 종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할 말까지 하게 됩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자신들이 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능력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자칫 모세와 아론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을 한 것입니다. 물을 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모세와 아론은 감정에 치우치고 흥분하여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용서한 백성을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자기 감정을 하나님의 의보다 더 앞에 둔 것입니다.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이 구절에서도 보면 흥분한 모세가 행동도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흥분하고 분노하여 반석을 돌로 두 번 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불신앙으로 불순종한 것입니다. 순간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크나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실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내 감정을 하나님의 뜻보다 우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보다 내 생각을 더 우선으로 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잘못에도 물이 나오도록 하셔서 패역한 백성들과 그들의 짐승들이 마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물이 그냥 평범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많이 솟아나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와 잘못을 덮어버리는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광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모세가 분노하여 잘못된 행동을 보여주었다 해도 하나님의 손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는 하나님이 이 패역한 백성들에게 화를 내시고 징계하실 줄 알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용서와 긍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진노하시고 또한 모세의 행동에 동조한 아론까지 함께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믿지 아니해서 이런 불순종을 저질렀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세의 행동은 불순종으로 저지른 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않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모세의 행동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불순종의 모습과 행동은 모두다 불신앙에서 온 것입니다. 염려도 걱정도 불안함도 다 불신앙에서 온 것입니다.

 모세는 불신앙의 모습과 함께 하나님의 거룩함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인도하고 계신 이 백성을 함부로 자신의 백성인양 생각해서 하나님의 생각과 거룩함에 흠집을 내버린 것입니다. 내 백성이라고 생각할 때 분노하게 됩니다. 내 백성이라고 생각했기에 내 감정을 건드리고 나를 힘들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내 백성이라고 여길 때 실망감과 화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벌을 받게 됩니다. 순간의 잘못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잘못은 엄청난 잘못이었습니다.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임무를 맡은 종으로서 하면 안 될 큰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내 백성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신뢰함으로 동일한 마음을 품어야 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이것을 놓치는 큰 잘못을 저지렀기에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만 했을 뿐입니다. 아무리 모세라도 가나안 땅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13절에 나온 ‘므리바’라는 뜻은 ‘싸우다, 다투다’라는 의미입니다. 38년 전 여기 가네스 바네아에서 불순종하여 광야를 떠돌았던 이스라엘은 또다시 불순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에 모세와 아론은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분노하면서 분신앙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믿고 신뢰했다면 분명 감정을 추스르고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을 품었을 텐데, 모세는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므리바’의 싸우는 모습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모세와 하나님과도 그랬다는 것입니다. 싸우다는 표현보다는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본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와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은 맡은 자의 충성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맡은 자가 구할 신앙의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기다리심이고 끝까지 용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심입니다. 이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 감정보다 앞에 놓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기심과 무례함을 다 들으셨음에도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함이 무엇인지 의로움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힌 바 된 인생을 살려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모세가 놓치고 있었던 용서와 긍휼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겔18:32

하나님은 용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죄악에 빠져있는 영혼들이 돌이키고 회개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주의 길을 가고 주의 목자로서 또한 직분자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모세는 감정에 의해 이 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이 사건을 명심하고 우리 가슴판에 하나님의 주신 철강필로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용서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악인이 되돌아오고 회개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 시간 부르짖으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으시고 두 손 드시고 기도하겠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으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깨달아서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겠습니다. 힘을 내어 기도하겠습니다.